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설 명절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키로 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어느 정도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완화시키고자 27조6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일 대출 25조8900억원, 보증 1조6900억원 등 총 27조6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설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5조6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전북지역 중소기업 등에도 최소 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기부의 이번 설 지원자금은 중기부 정책자금 9100억원, 은행권 대출 24조9800억원, 신용·기술보증기금 1조6900억원으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일부터 1조원 규모 지역 신보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기업, 국민, 농협 등 시중은행 6곳과 전북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 6곳 등 전국 12개 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2.95∼3.30%이고,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확대했다.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에 7천만원, 기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5천만원까지 최장 5년의 상환 기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1조원 규모의 초저금리(연 1.95%) 대출 프로그램도 IBK기업은행에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중기부는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중 2000억원을 일자리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 전용자금으로 배정해 연 2.5%의 우대 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숙박업, 음식업,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의 10인 미만 영세 소기업도 올 한해 한시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 및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18일까지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의 개인구매 할인율을 오는 14일까지 5→10% 상향하고, 구매한도 역시 월 30→5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중 온누리·고향사랑상품권 지급비율을 10→30%로 상향해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북중기청 김광재 청장은 “설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가중과 최저임금 보장에 따른 경영애로 및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당부를 부탁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을 통해 ‘최저임금 보장’ 정책을 안착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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