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를 협의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 고위대표단과 만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만들어낸 남북대화를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도록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펜스 부통령 일행과 접견 및 만찬을 갖고,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이끌어낸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북미 대화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정직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간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평가하고, 양국이 각급에서 관련 협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만남은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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