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2기 어울림학교 110교를 지정, 올해 18억 7천만 원을 투입하고 3년 간 적극 지원한다.

어울림학교는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창조적 재구성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돌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2015년 3월부터 이번 달까지 1기 어울림학교 106교를 운영한 데 이어 3월부터 4교를 늘린 2기 110교를 운영한다.

어울림학교는 크게 4가지 유형이다. 인근 큰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을 설정해 학생을 작은 학교로 유입하는 ‘공동 통학구형’이 41교, 인근 학교(동학교급)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작은 학교 협력형’이 13교, 초·중등학교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꾸리는 ‘초·중등학교 연계형’이 7교,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와 마을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학교-마을 협력형’이 49교다.

2기의 경우 교사,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농어촌 교육발전 지역협의회 협의 결과에 따라 유형을 개선했다. 기존 테마형을 학교-마을협력형으로 통합하고 1기 때 19교였던 작은학교 협력형은 학교급이 같은 작은학교 협력형 13교와 학교급이 다른 초중등학교 연계형 7교로 나눴다. 공동통학구형은 그대로 유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및 수업 개선, 농어촌 학생 진로교육 활동 활성화, 해당 지역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초등 저녁돌봄교실 운영 등 맞춤형 사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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