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책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올해 1,450ha의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을 대상으로 조림지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큰나무가꾸기, 덩굴제거 등 ‘나무의 나이에 맞는’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 육성이라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재해 예방, 고급목재 생산, 야생 동·식물 서식환경 개선 등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연간 1만여명에 이르는 고용 효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시 발생한 부산물은 화목보일러 사용자의 땔감 등으로 이용토록 함으로써 목재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것.

남원시 관계자는 “숲을 가꿔 주면 가꾸지 않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20%이상 증가한다”며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숲을 만듦으로써 산주에게는 산림소득 창출을, 시민에게는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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