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고향방문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래고, 한국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

고향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공항 왕복교통비, 현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배우자와의 출국이 원칙이며, 결혼이민자가 모국방문을 원하는 시기에 출국해 7~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한 가정당 4명을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어 자녀는 물론 시부모까지 모시고 고국을 방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총 10가구 내외로, 나라별 항공료, 방문가족 수에 따라 지원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거주한 자,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법률상 혼인관계인 자가 대상이며, 심사를 거쳐 3월 초에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향 방문을 원하는 남원시 거주 결혼이민자는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남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631-6700)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편, 남원시에는 현재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570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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