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의장 박명석)가 지난 6일 정천면을 시작으로 실시한 2018년 진안군의회 읍면간담회를 9일 성수면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선거구별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각 읍면 이장단과 해당 선거구 진안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가)선거구에서 정옥주 부의장, (나)선거구에서 박명석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읍·면간담회에서 건의 받은 사항의 추진 현황을 되짚었다. 2017년 진안군의회의 의정활동 소개와 즉문즉답의 형식으로 각 읍면의 역점· 현안사업과 새로운 건의사항에 대해 이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이장과 군 의원 상호간의 생각 차이를 좁히고 군정의 발전적 방안을 주고받으며, 즉답이 힘든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상의하겠음을 약속했다.

11개 읍·면간담회에서 중요 건의사항은 건설분야를 비롯해 농업‧생활민원분야 그리고 사회복지‧관광분야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건설분야의 건의사항이 약 35%를 차지했고, 농업‧생활민원분야가 각각 20%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사항으로는 지난 진안군의회 회기 중 있었던 군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내용에 대한 질문과 추진현황을 묻는 날카로운 의견들도 있었으며, 용담호 짚라인 설치와 같은 관광분야에서의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간담회 참석자는“작년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을 들을 수 있어 우리의 의견 하나하나가 허투루가 아닌 성실히 추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편안하고 집중된 분위기에서 농·축업 종사자들의 애환과 고민부터 주민의 생활민원까지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군 의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읍·면간담회를 끝낸 박명석 의장은 “11개 읍·면마다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 건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날카롭고 예리한 이장들의 지적과 현지 주민만이 생각할 수 있는 기발한 지역발전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의견들을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먼저 군민에게 다가가 의견을 듣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진안군의회 7명의 군 의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진안군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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