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서 치료받고 호전된 환자가 병원 발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만성질환 치료를 받아온 박인엽 씨가 병원의 의료서비스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장내과 이식 교수의 진료를 받아온 박 씨는 “진료를 받는 동안 정성껏 치료에 임해준 이식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키로 결심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전북대병원의 발전을 통해 지역주민이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엽 씨는 이번 발전기금 기탁 외에도 지난해 대한민국 인류를 빛낸 대상에서 노인복지 부문 대상을 받는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주변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진료를 통해 병환이 회복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기부해주신 분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병원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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