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과 남원공설시장이 관광명소로 육성된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주남부시장, 남원공설시장 등 전국 대표 전통시장 20여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먹거리, 즐길 거리 등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이를 선정했다.

전주남부시장은 먹거리로 ‘콩나물밥’, ‘모주’가 유명한데다 ‘장인 점포’, ‘야시장’, ‘청년몰’ 등이 인근에 위치해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남원공설시장은 ‘순대국밥’, ‘고기국수’, ‘2000원 짜장면’ 등이 먹거리로 꼽혔으며 ‘문화행사’, ‘공방(DIY) 체험’, ‘여행자쉼터 카페’ 등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대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해외 홍보, 개별관광객(FIT) 유치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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