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역사소설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소방서 박이선 소방관.

박이선 소방관은 최근 전북지역 출신 조선시대 혁명가로 알려진 정여립에 대한 역사 재조명 차원에서 역사소설인 ‘여립아! 여립아!’를 출간했다.

작가인 박 소방관은 “조선시대 역모 죄로 몰려 음모와 날조로 억울하게 희생된 정여립과 기축옥사의 진원지인 전북에서 조선 역사에 있어 큰 사건이자 우리 역사 속 위대한 혁명가로 재조명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4년여 간의 집필 작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출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어 “등단은 했지만 본연의 업무인 소방관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박경리 선생의 ’토지‘와 최명희 선생의 ’혼‘같은 대하소설을 집필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박 소방관은 군산소방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바쁜 업무에도 꾸준한 집필활동을 이어오면서 단편소설 ’동물원의 원숭이‘, ’샛별‘, ’연실이‘와 중편소설 ’아버지의 고향‘, 장편소설 ‘이어도 전쟁‘ 등을 펴냈다.

그는 2012년 장편소설 ‘이네기’로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 수상, 전라도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박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편소설 ‘연실이’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 2015년에는 장편소설 ‘하구’로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에 당선 됐다.

현재는 전북소설가협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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