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당 소속 군산시의회 시의원 5명이 13일 바른미래당 합류를 거부했다.

길영춘 의원과 김영일 의원, 나종성 의원, 서동수 의원, 유선우 의원 등 5명은 이날 합류 거부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창당은 호남 민심과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남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세워진 국민의당이 안철수 본인의 정치적 역량부족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히자 이제 와서 이를 호남의 탓으로 돌려 호남인을 배척하는 행태야 말로 전형적인 ‘달면 삼키고 쓰면 뱉겠다’는 심사로 밖에는 판단할 수 없다”며 합류 거부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들 합류거부 의원은 “국민의당은 지난 2016년도 2월 2일에 국민 분열과 이념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합리적 진보’ 와 ‘개혁적 보수’ 의 양 날개로 사회통합을 이룩해 국가의 중심, 사회의 중심, 국민의 중심을 새롭게 세운다는 기치아래 창당했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당의 근간은 호남인의 민심과 정체성에 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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