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통업계가 막바지 설 수요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설 선물세트를 큰 폭 할인 판매하거나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설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막바지 설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선물세트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불필요한 부자재를 없애고 규격은 줄인 경량화 선물세트 6종을 판매하고 있다. 포장용기를 손잡이까지 포함한 일체형 용기로 만들어 별도의 포장 없이 들고 갈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상품 규격도 소형가구 증가에 맞춰 소포장으로 출시해 가격을 동일상품에 비해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엘포인트를 이용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몰이나 롯데슈퍼 앱을 이용해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카드사별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고객이 구매 상품을 인근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향 가는 고객들이 편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 시스템은 실제 선물을 택배로 보내기 아쉽거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고향에 가는 고객들이 늘면서 명절 기간 평균 이용 건수가 2배 가량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4일까지 ‘설 선물세트 블랙 위크’ 주제로 정육, 청과 등 3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축산의 경우, 정상가 21만 원 상품을 약 20% 할인해 주며, 정상가 15만 원 상품도 30% 할인된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전주점은 오는 18일까지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 제수음식에 대해 행사카드로 10% 할인해 준다.

피코크 제수용품은 떡국떡부터 사골육수, 각종 전, 당면에 이르기까지 총 47종에 달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IBK기업카드 등이다.

도내 A 유통업체 관계자는 “도내 유통업계가 설 연휴가 다가올수록, 막바지 특수 잡기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구매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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