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연일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도는 13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국책사업 발굴 포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전날 열렸던 혁신성장·미래비전 운영회의가 중장기적 사업 발굴을 목표로 했다면 이번 포럼은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 발굴이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7개 분과, 32명으로 국책사업 발굴 포럼 위원을 구성하고, 분과별 사업을 발굴 및 실국 협의를 거쳐 최종 26개 사업을 확정했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SOC·안전, 산업경제, 해양항만, 환경복지, 새만금분과 등 7개 분야에서 26개 사업, 총 4조6695억원 규모다.
우선 국정과제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와 연계하기 위해 농식품 멀티가공센터, 한국식품융합기술진흥원 건립사업 등 농업농촌분야에서 3건 820억원의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새천년 문화 재조명 프로젝트 사업 등 4건에 1조9450억원의 사업이, 지역개발·SOC·안전분야에서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새만금 보조간선도로 건설 등 6건·1조3705억원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이밖에 산업경제분야 5건·2138억원, 해양항만분야 3건·2182억원, 환경복지분야 1건·300억원, 새만금분야 4건·8100억원 등의 사업 발굴이 이루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송 지사는 “발굴된 사업들을 국가예산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 부합성과 당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구체적 논리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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