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5.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02%보다 0.89% 낮은 수준이다.
13일 전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4만1716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가격을 매긴 것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조세와 보유세의 부과기준이 되며 경매 등 각종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군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진안군이 7.64%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장수군(6.78%), 고창군(6.48%), 전주시 덕진구(6.46%), 완주군(6.44%), 순창군(6.27%)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군산시는 제조업 불황에 따른 공실증가와 도심공동화로 1.19% 상승에 그치면서 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비싼 곳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금강제화 부지로 ㎡당 69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으로 250원(㎡당)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누리집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3월15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해당 시·군·구를 통해 가능하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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