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3일 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전북, 힘 있는 도지사로 행복한 전북,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경쟁력 있는 전북으로 나가기 위해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새로운 도지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으로서 도민여러분과 촛불혁명의 불을 밝히고 전국 최다득표율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며 “문 대통령이 도민에게 약속한 10대 공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조직보다 비전과 행동을 중시하는 정치와 자치 행정가로 일해 오면서 성장했다”며 “희망 전북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담대하게 추진해 나갈 새로운 자질과 경험, 경륜과 인맥의 도지사를 선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 민주정부와 자치정부의 분권시대를 열려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요구”라며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간 동반성장을 추진고 성공한 민주정부 시대를 견인하는 대한민국 중심의 전라북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돌아오는 전북도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에서 여성부지사와 청년 보좌역을 신설해 여성의 사회참여와 성장, 청년 일자리에 진력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전북의 현실은 재정자립도 30.89%로 전국 최하위고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고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 것”이라며 “전북 경제는 위기의 수준을 넘어 존립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상대인 송하진 지사에 대해서 “인지도와 조직력 면에서는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원선거를 치르면서 다른 후보에 비해 조직력이 뒤졌지만 항상 경선에서는 압도적으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전북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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