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전북지역에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55.4%로 전년동월비 1.2%p 하락했다.

취업자는 87만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 9000명(-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만 9000명(-15.1%),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1만 8000명(-5.7%) 순으로 줄었지만, 광공업은 1만 명(8.8%)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판매 종사직 취업자가 2만 3000명(-10.9%), 기능․기계․단순노무 9000명(-3.1%) 감소했고, 농림어업숙련근로자는 6000명(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 근로자수는 28만 5000명, 임금근로자수는 58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비 2만 4000명(-7.8%) 감소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2만 3000명(-9.0%) 줄었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5000명(0.8%) 늘었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6000명(-1.5%)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1만 2000명(27.6%) 큰 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소폭 감소했다. 1월 실업자는 2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16.2%) 감소했다.

남자는 1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0.8% 증가했으나, 여자는 8000명으로 4000명(-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남자는 2.3%로 전년동월비 0.1%p 상승했으나, 여자는 2.1%로 0.9% 하락했다.

한편, 도내 15세이상 인구는 157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다. 경제활동인구는 89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3000명(-2.5%)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6.7%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8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3000명(3.5%) 증가했다. 육아는 3만 7000명으로 2000명(7.0%), 통학은 15만 4000명으로 1000명(0.3%), 가사는 24만 7000명으로 2만 3000명(10.1%) 증가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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