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기장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6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익산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종목별 경기장 52개소에 대한 신축 및 개보수(신설 2개소, 개보수 50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경기장인 익산 종합경기장의 경우 리모델링을 위해 총 2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육상트랙과 전광판, 본부석 확장과 장애인편의시설 등이 확충됐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 사업에는 총 355억원이 투입됐으며 ▲전북 종합사격장 ▲익산 실내체육관, 장수 승마장 ▲익산 금마축구장 ▲군산 월명야구장 등 50개소에 대한 보수·보강을 실시했다.

또 진안 역도훈련장, 완주 테니스장 등 2개소 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기장 공·승인 일정 등을 감안한다면 모든 공사가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체육회에서 올해 6월경에 실시하는 경기장 공·승인을 대비, 47개 종목 70개 경기장에 대해 전북도체육회와 중앙경기단체 합동으로 경기장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경기장별 공·승인 필요시설과 문제점이 도출되면 개보수사업 완료 이전에 예산 및 미진 시설보완 대책 등을 마련해 대한체육회의 공·승인 확인 점검 이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용될 경기장 시설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대회·행사장 홍보 및 숙박·교통·경기장주변 환경정비·자원봉사자 운영 등 양대 체전의 성공적인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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