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이 결혼이민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나들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정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전북도의 대표적인 행복 나눔 프로젝트이다.
지난 3년 동안 총 487가정이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아내·엄마의 나라를 방문해 가족간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올해도 14개 시·군과 함께 125가정을 목표로 결혼이민자 고향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으로 도내 시군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 이내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모국방문 횟수가 적은 가정, 거주기간이 오래된 가정, 자녀가 많은 가정이 우선 지원대상이 된다.
14개 시·군은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배우자 동반을 원칙으로 하며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 현지교통비 등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