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보건소는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근골격계질환 등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한의약기공체조 프로그램이 주민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약 기공체조는 일반체조와 달리 체내 기(氣)의 흐름을 조정하는 동양의 자연철학사상인 음양사상이 반영된 체조로 자세의 조절, 호흡조절, 심신의 이완, 의지의 집중과 운용 등의 단련을 통해 각 인체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강화해 질병예방과 치료에 크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한방진료 및 상담 ▲치매선별검사 ▲기공체조 ▲생활공예교실 ▲미술치료 ▲한방차 끓이기, 한방 향첩싸기 체험교육▲마음건강평가▲응급처치교육 ▲통합건강관리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공체조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스스로 운동을 실천하는 습관을 형성하면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킨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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