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대통령에게 자문할 개헌안을 만드는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개헌 여론 수렴을 위한 공식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9일 청와대는 밝혔다.

‘내 삶을 바꾸는 개헌, 국민헌법’이란 타이틀로 이날 개설된 자문특위 웹페이지는 인터넷 주소창 www.constitution.go.kr를 입력하거나 포털 사이트에 ‘국민헌법’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해 개헌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웹페이지는 개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2국무회의와 지방분권 강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주요 쟁점을 카드뉴스로 정리한 ‘주목받는 안건’, 의견을 댓글로 자유롭게 내놓는 ‘댓글 토론회’, 소규모 오프라인 토론장인 ‘오픈 테이블’, 국민의견을 문자로 전달하는 ‘문자보내기’ 등이다.

자문특위는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의견을 취합해 대통령 국민헌법 자문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해구 위원장은 지난 13일 자문특위 첫 회의에서 다음달 초까지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달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헌 자문안을 확정하고, 3월13일 최종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를 위해서는 이달까지 국회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으나, 여야 논의에 진척이 없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국민헌법자문특위를 구성해 자체적인 정부안 마련에 들어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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