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간 민원 발생건수가 최대 14.5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의 ‘2017년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유 계약 10만 건 당 생명보험사는 평균 9.70건, 손해보험사는 9.58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간 발생건수 차이를 보면, 생명보험사가 14.5배, 손해보험사가 4.2배나 차이가 나타났다.

생보사의 민원발생건수는 보유계약 10만 건 당(이하 민원건수) 평균 9.70건으로 전년 10.30건 대비 0.6건이 감소했다. 손보사는 9.58건으로 전년 11.1건 대비 1.52건 감소해 대부분 회사가 감소 추세지만, 일부 회사는 약간씩 증가했다.

유형별 민원 발생현황을 보면, 생보사는 판매민원이 4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급민원이 39.8% 이었다. 손보사는 보험금 민원이 57.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지관리민원이 17.3%, 보험모집민원이 16.8%이었다.

상품은 생보사의 경우는 종신상품이 3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장성 26.1%, 변액 17.9%로 나타났고, 손보사는 장기보장상품이 46.3%, 자동차 38.9%이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민원은 보험사와 고객과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로 선택할 때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당국은 보험협회에 공시되어 있는 민원현황을 소비자들이 쉽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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