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디자인산업의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20일 익산시와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전북디자인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디자인센터는 디자인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호남 거점으로 광주디자인센터가 있었지만 지리적 여건 및 산업특성이 달라 전북 기업의 이용이 제한적임에 따라 설립 추진됐다.

도는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디자인관련 시설, 예산 등을 집적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해 5년간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 도내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11.8%)을 오는 2023년까지 수도권 수준인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 시설을 무상사용 지원하고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를 관리 운영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우리 경제상황을 보면 중소기업 체제로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며 “디자인산업을 적극 육성해 어려운 도내 경제여건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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