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라북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군산 해양·수산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 지역 전체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군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장기적으로 군산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군산은 천혜의 자원인 바다를 접하고 있지만, 해양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소득으로 연계 시킬 교육적 비전은 미흡하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교육감이 되면 해양 강국의 미래를 담당할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군산 해양·수산고’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발전과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장 주민참여 선출제’를 실시, 주민의 손으로 직접 교육장을 뽑도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전북교육은 현장과 괴리된 채 독선과 불통으로 치달으면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장의 아픔과 문제를 직시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현장 지원체제로 운영하고, ‘직소민원실’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말 그대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사랑과 열정이 없으면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교육 행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교육감이 책임지는 ‘따뜻한 학교’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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