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뒤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21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최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7일 오전 3시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30m높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자 최씨 등 4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도주한 공범 2명은 대구의 한 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 박모(49)시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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