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 ‘행복한 보금자’전시가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주택을 테마로 구성하는 이금희 작품의 특성은 통일과 변화의 법칙에 있다. 다양한 도형으로 변화시키면서도, 그것들은 모두가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표현도 집이라고 하는 소재의 필연성에 의하여 예술작품으로서의 조형미를 결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간결한 선은 다양한 각에 의해 안정된 선 구성이 돋보인다. 선이란 직선과 곡선에 이르는 다양성이 입체형태를 만들어 내지만 작가는 오직 직선만으로 집들을 구성하면서 선의 각과 길이만으로 다양한 형태미를 만들어 회화성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동화적 요소에서 분출하는 정신적 의미는 동심이다. 수많은 집들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모두 어린이들이다. 성인들의 복잡한 정신세계로서는 자신의 심미의식을 표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임위원 미술정책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은보 갤러리 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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