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이 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정상가동과 3자 매각 등을 강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21일 도의회 기자간담회를 열어 바른미래당 창당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에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항간에 돌았던 서울 지역구 이전에 대해 모함과 억측이라며 군산발전을 위해 정치를 시작한 만큼 절대 군산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군산조선소에 이어 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모든 불똥을 자신이 맞고 있다”면서 “지엠 군산공장은 이미 지엠이 유럽과 호주에서 진행돼 왔던 정책을 군산에 적용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의원은 “당장 다음 주초 국회 정무위에 앞서 산업은행장 등을 만나 정부지원과 3자 매각도 옵션에 포함시키도록 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장과 면담예정 다음주 화요일 정무위 앞서 만나 대책 강구하겠다.

바른미래당 창당과 관련해 그는 “민평당으로 간 의원과 호남 당원 대부분은 통합에 찬성했었다”면서 "처음에 이용호 의원과 김종회 의원도 통합에 찬성했었는데 나중에 발을 뺏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민평당과의 연대설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앙금이 남아 있어 힘들겠지만 민주당이 싹쓸이 할 경우 막판엔 연대론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민평당이 민주당 2중대라고 했다. 그는 “민평당은 민주당 쪽에 있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이 민주당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우리를 찍어다오’라고 하기 위한 선거 프레임에 불과하고 민주당 2중대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서울 지역구 이전에 대해 불가 쐐기를 박았다. 김 의원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 군산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군산경제가 어려지다보니 민주당 출마예정자들과 통합에 반대한 쪽에서 내놓은 모함이고 억측”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마다 지역에 내려와 부모님과 아침을 먹은 게 6년이 됐다. 부모님과 식사하는 게 너무 좋고 그나마 자식의 도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힐링하는 기분이다”며 “군산발전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힘든 군산경제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만이 할 일”이라고 군산을 떠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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