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운동부가 지엠 군산공장 정상화에 범 정부차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21일 긴급성명서에서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이 가동 중단한지 불과 7개월 만에 군산경제의 한 축인 한국 지엠 군산공장마저 폐쇄결정으로 전북에서 가장 낙후한 전북경제가 완전히 초토화 될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

애향운동본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며 “산공장에서 일하는 직원과 도급업체, 1~2차 협력업체 등 연관기업들의 고용인원만 ·1만7000여명에 육박하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5만여명이 직접 생계위협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빠른 시일 안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마저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범 정부차원에서 군산공장 정상화를 비롯한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애향운동본부는 “정부의 군산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 구성만으로 대기업 공장 폐쇄 충격과 최악의 위기에 내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며 “정부는 군산 초토화위기 사태를 가볍게 보지 말고 국정 1순위 해결과제로 전 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