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재경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돕고 익산의 귀한 딸과 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북교육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중학생 기초학력이 5년 연속 최하위이고, 전북 고등학생의 수능성적도 형편없이 낮은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성교육의 부재와 학교폭력 증가, 교사의 교권 상실로 인한 생활지도포기 등 학교와 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고, 전북교육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유·초·중등 교육이 경험이 없는 대학교육감이 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말한다”며 “이는 어불성설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수십 년 분재화분을 다뤘다고 농사일에 뛰어 들면서 농사꾼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며 “풀도 매고 이런 저런 곡식도 키워보고 뙤약볕과 소나기를 맞으면서 손발이 부르터야 비로소 농사꾼이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경 예비후보는“ 교육의 도시, 인재 산실의 전북교육 위상이 무너진 데에는 대학교수출신 교육감들이 막중한 책임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38년간 교육현장에서 몸담았던 경험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