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새봄을 앞두고 다양한 자생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천년의 향을 품고 있는 정읍 자생차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준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정읍시 벚꽃로 401)에서 제14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7회 자생차 페스티벌을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는 것.

이번 자생화 전시회에서는 초본류와 목본류, 난류 등 500여점과 미니분재 30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생차 페스티벌에서는 녹차와 발효차, 여주, 구절초, 알로에차 등 정읍에서 생산되는 고급차 류(類)를 만나고 시음도 할 수 있도록 하고 드라이 아이스(dry ice)가 나오는 미니 분수대와 나비, 도자기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부대행사 일환으로 자생화 판매와 베리류 시음, 단풍미인 쇼핑몰, 원예치료와 함께 회전 다트와 투호 던지기, 포토존 등 이벤트 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봄의 향기를 만끽하며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사한 자생화 사이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꽃 자생화 전시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전국 최고의 자생화 축제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정읍시민과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자생차 페스티벌은 정읍은 물론 우리나라 차 문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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