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12월 도내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어업생산량은 7742톤으로 전년동월(9081톤)에 비해 1339톤(-14.7%) 감소했다.

이는 일반해면어업이 전년동월비 감소했고, 천해양식어업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1152톤으로 전년동월(1870톤)에 비해 718톤(-38.4%) 감소했다.

주요 감소 품종으로는 갈치 158톤(-79.8%), 아귀류 187톤(-62.5%) 등이다. 갈치는 수온하강으로 전북 연근해에 어장 형성이 되지 않아 대형선망 및 연승어업의 어획량 감소로, 아귀류는 산란을 위해 동중국해로 이동해 어군 형성이 이뤄지지 않고 근해안강망 및 자망어업의 조업 부진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5978톤으로 전년동월(6429톤)에 비해 415톤(-7.0%) 감소했다. 기상악화로 마을어업 및 맨손어업 등 작업일수 감소로 바지락이 486톤(-9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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