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LPG차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어린이 통학용 차량을 교체할 경우 대당 500만원의 정액보조금을 지원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하는 지난 2009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된 15인승 이하 소형경유차로, 대상차량을 폐차하면서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에 해당하며, 올 지원물량은 총 60대다.
시는 오는 26일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시한 후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대상자 선정 시 차령(생산연도)이 오래된 순서부터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백순기 시 복지환경국장은 “경유차 실주행시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이 LPG차 대비 93배 더 배출되고, 특히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많아 대기 오염물질에 더 많이 노출된다”며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들의 건강보호, 안전한 운해을 위해 대상차량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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