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과 교통문화 지수가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란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보행자 등의 습관 및 행동 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교통사고 사망자 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3개영역 11개 항목을 조사한다.

22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교통문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문화 지수는 80.68점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에 79.8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81.56점에 비해 못 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4.8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대구가 84.53점, 제주 83.14점, 경기 83.81점, 대전 83.51점, 세종 83.14점, 인천 83.51점, 전남 83.56점, 부산 81.69점으로 전국 평균을 넘었다.

이어 강원이 81.12점, 충남 80.8점, 전북 80.68점, 경남 80.45점, 광주 80.09점, 충북 80.03점, 울산 78.06점, 경북 77.23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인구 30만 명 이상 전국 29개 시 지역 가운데 전주와 익산 지역이 각각 87.1점, 86.7점을 기록해 지난해(각각 20위, 14위)에 비해 순위가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구 30만 명 미만 전국 49개 시 중에서는 김제 13위(84.4점), 정읍 31위(80.9점), 군산 39위(79.1점), 남원 44위(76.7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 80개 군 지역 중 무주 6위(85.1점), 고창 15위(83.5점)를 나타내며 비교적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순창 46위(78.5점), 임실 51위(77.8점), 진안 53위(77.7점), 완주 55위(77.4점), 부안 56위(77.4점), 장수 78위(61.5점)를 나타내며 교통문화지수 하위 지역에 머물렀다.

/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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