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초등교원 인사체계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2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기준에 따라야 함에도 도교육청은 관행이라며 기준과 무관한 인사를 해 왔다”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교육청이 제대로 했다면 7일 전보 후 15일 왜 다시 전보했나. 사과하고 인사체계를 전면 개혁하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적당히 알아서 배정하지 않았다. 일관된 원칙이 있다. 다만 초등인사기준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걸 인정한다. 전주 장기근속자들 선호지 선정방법을 올해 갑자기 바꾸고 알리지 않은 것도 아쉽다”면서 “3,4월 중 TF팀을 가동해 문제된 부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총은 7일 초등교사 인사이동 발표 후 전주 장기근속자(10년) 중 한 명도 익산에 가지 못했으며 이는 장기근속자들 선호지 선정 방식이 내부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근본적으로는 초등인사관리기준(제16조)이 불분명하고 부딪힌다고 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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