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농협은 22일 삼례농협에서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모은 장학금을 조합원 자녀 중·고생 22명에게 30만원씩 모두 660만원을 전달했다.
삼례농협 임직원들은 2006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삼례농협장학회'를 설립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조합원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조인호 삼례농협 과장은 "이희창 조합장이 솔선수범으로 매월 30만원을 장학금으로 희사하자, 직원들이 1만원, 5만원씩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덕분에 삼례농협장학회는 2007년부터 12년간 282명에게 모두 1억1,600만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희창 조합장은 "전국 1130여개 농축협 중 직원들이 기금을 조성해 조합원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곳은 삼례농협이 유일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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