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군산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새만금 풍력단지로 경제도약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탈원전, 탈석탄 정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포용적적 경제성장을 국정기조로 삼고 있어 새만금 풍력단지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경제 뿐 아니라 전북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소극복 할 마땅한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새만금풍력단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 풍력단지는 새만금 새만금해상풍력주식회사에서 오는 2019년 10월까지 사업비 44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 풍력단지 사업비 중 2500억원 이상은 군산소재 관련 업체에서 할 수 있는 하부구조물, 터빈타워에 투입되기 때문에 군산시 인구 30만명 기준으로 1인당 83만원이 지급되는 것과 같다.
 또한 새만금풍력사업으로 인한 기업 납세액만 봐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출한 세 부담에도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군산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기 터빈에 소요되는 탄소관련 소재 및 해양에 설치될 구조물의 부식방지 및 방청에 탄소막 등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의 활성화에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여기에 올해 새만금내 설치될 풍력인력기술센터는 풍력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력공급을 담당할 기관으로 풍력발전 설치와 유지, 관리 보수 등 풍력발전 시스템을 담당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까지 폐쇄로 군산경제 악화에 따른 실업자 증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새만금 풍력단지조성이 급부상하고 있다./양승수·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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