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4일 요천 둔치에서 제17회 청소년 연날리기대회를 개최했다.

남원청소년육성회(회장 이종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과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실은 오색 연을 하늘 높이 띄우고, 2018년 한 해 동안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마당행사로 진행됐다.

바람을 기원하는 기풍제(祈風祭)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각종 민속놀이를 함께 열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했다.

현장접수로 신청한 25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연의 창작성, 높이띄우기, 재주부리기 등 심사항목에 따라 기량을 겨뤘다.

남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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