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시재생 사랑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빈집·빈점포를 활용한 창업을 유도해 구도심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빈집·빈점포를 활용한 창업지원사업은 주민참여 소득사업을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도시재생 사랑나눔 사업으로 앞으로 3년동안 총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충동·죽항동·금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이 대상이며, 주민 3인 이상이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업종은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모든 소득사업으로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공간 리모델링 공사비와 임대료(자부담 10%), 임대료 인상 억제를 유도하기 위한 건물주와 임차인간의 상생협약, 창업을 위한 컨설팅 및 홍보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남원시는 사업에 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남원문화원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신청서는 남원시 홈페이지(www.namwon.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3월 말까지 해야 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4월 말 최종 지원팀 8개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빈집·빈점포를 활용한 창업지원사업은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린상권의 재생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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