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국회의원(사진 가운데)이 지난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현황과 대응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은 지난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현황과 대응활동에 대해 밝혔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전 산업은행 관계자 등 관계기관을 만나 지엠측에 여러 가지 요구를 해왔다. 원인 규명에 노력했지만, 지엠의 비협조로 의구심을 해결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3일 폐쇄 발표 이후 군산공장 폐쇄 촉구 5분 발언을 비롯해 산업은행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지엠이 군산공장 폐쇄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이제는 지엠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으며, 한국 정부와 같이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한국지엠 정상화 안에는 군산공장 정상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 군산공장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 그리고 관계기관가 적극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엠 실사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규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금은 이르지만, 만약 군산공장이 불가피하게 폐쇄해야 할 경우 제3자 매각을 통한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며 “법 개정을 통한 고용·산업위기지역이 하루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와는 별도 군산경제가 회복 될 수 있도록 정부에 먹거리 신성장 산업 대책을 요구하고, 비상상황을 고려한 획기적인 새만금 개발방안, 서남해 해상풍력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대책이 속도감 있게 일관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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