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는 지난 24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19명 등 총 32명이다. 고교생에게는 각 100만원씩, 대학생에게는 100~200만원씩 총 4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곡장학회는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고(故) 양병식 선생이 설립했다.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835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8억7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이들의 향학의지를 북돋우고 향후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군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수곡장학회는 또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에게도 해외연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1명의 교사들에게 해외연수비 2600만원을 전달했으며, 기타 교육지원사업에도 2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22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지금까지 수곡장학회와 인연을 맺은 280여명의 선배 장학생들이 사법고시 등 각종 국가고시를 패스하거나 대기업 등에 진출해 중추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정진과 인격도야에 매진해 우리 고장과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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