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진안고원에서 자란 맛좋은 멜론을 만들기 위한 멜론 연구회를 결성하고 27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여명의 멜론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멜론 교육으로 유명한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필 팀장으로부터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재배 포인트와 정식부터 수확까지 주요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이후 멜론재배 기술체계 확립 및 유통체계 정립, 조직체 구성을 위한 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멜론농사를 6년 이상 짓고 있는 선도농가인 진안읍 강봉희씨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안고원 멜론은 추석 무렵에 주로 판매되었던 것으로 소비자로부터 맛좋은 멜론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한 단계 도약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군은 그동안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유인틀 및 차광망 설치 사업 등을 지원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멜론 품질을 향상시켰다.

올해에는 멜론 연작장해 개선을 위해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미생물제재 실증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봉희 연구회장은 “현재 200평당 멜론 농가소득은 400만원이지만, 금년에는 연구회 교육 등 기술정립을 통해 당도 높고 맛있는 멜론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500만원으로 25%를 올려 진안고원 멜론 브랜드 확립에 초석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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