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용순 제전위원장

  제 20회 흑석골 당산문화축제가 2일 오후 1시 흑석골 당산나무 아래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축제를 준비하는 흑석골당산문화축제 제전위원회(회장 황용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500여 주민들이 함께하는 당산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흑석골 당산제는 동네 주민들이 좀도리쌀을 모아 100여 년 전부터 시작했으며 마을의 공동 우물을 1년 내낸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축원하는 의식과 함께 거행했다.
  흑석골 당산문화축제는 고을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함은 물론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계승발전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단결을 통한 지역 일체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제례의식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화합의 장으로 서서학동 모든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전위원회는 행사추진위원회 등을 열고 위원회 조직을 행사 추진담당별로 체계적으로 나누고 주민이 화합하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부럼나누기, 음식체험,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용순 제전위원장은 “흑석골 당산축제는 다른 지역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규모나 형식에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전주 시민들도 모두 방문해서 한해의 안녕을 함께 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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