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예방치료센터와 전북여성연구회 등 22개 전북지역 여성단체는 지난달28일 성명을 내고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한 극단 명태 전 최경성 대표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여성 배우 송원(31·여)씨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발표하자 최씨가 사과를 하고 나섰지만 이는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본인이 보낸 문자의 내용처럼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 모든 공적 지위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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