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청장년회(회장 황사연)에서 지난 2일 저녁 안천면 소공원에서 면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의 액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소원지 달기를 시작으로 풍물패를 앞장세워 참가자와 풍물놀이를 통한 어울림 한마당이 한바탕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 면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냈다.

음력 정월 15일은 설날과 같이 우리 겨레가 즐겨온 큰 명절 중의 하나다. 예로부터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오곡을 형상화한 곡식 낟가리를 세워 병충해로부터 오곡백과를 보호하고 알알이 영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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