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이 다수인 민평당에 무소속 연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남은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특정정당 패권에 맞서고,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강춘성 김영권씨 등 남원시장 도전자와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들과 자리르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이익 때문에 지역을 위한 일에 일부러 엇박자를 내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합심해서 지역발전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발전에 나설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고 있다”며 “3개 시·군 전 지역구에서 지자체장 후보는 물론 시·도의원 후보자도 배출할 수 있는 무소속 연대의 틀을 마련하고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시민 연맹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독주체제에 민평당이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초반 지선에 이용호 의원 중심의 무소속 연대가 성공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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