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순창·남원 지역구의 이용호 의원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연대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임실·순창·남원 지역위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겉과 속이 다른 기회주의 철새정치인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실·순창·남원 지역위원회는 성명에서 “이용호 국회의원은 6.13지방선거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소속연대를 하여 민주당의 패권에 맞서겠다면서도 지난달 28일 민주평화당 교섭단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일부 무소속 후보자들은 당선 후 민주당 입당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새정치연합에 있다가 탈당해서 국민의당이라는 신당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 시민과의 신의를 뒤집는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자신의 이익 극대화만 살피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은 아무나 받아주는 정당이 아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탈당한 사람들이 당을 기웃거리는 건 더욱더 정치인의 자세는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 켜켜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개척해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에 결연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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