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해 조별예선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3차전 톈진 취안젠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도 없고 홈경기인 만큼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최 감독은 “톈진의 외국인 선수들이 능력이 뛰어나 경계를 해야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 준다면 이기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 기자회견 요약.
  ▲경기 각오
  -내일 경기가 우리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내일 경기를 이겨야만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데 유리하다. 따라서 내일 경기에 최대한 집중을 해야한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고, 큰 부상자가 없다 또한 홈경기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톈진에 대해 어떻게 분석 했는지?
  -톈진도 우리에 대해 분석을 했겠지만, 톈진도 플레이오프부터 리그 까지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비디오 분석 및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보며 분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선수들에게 화면으로 보여줬다. 개인능력이 좋고 뛰어난 외국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경계를 해야 한다. 다만 우리 홈경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어떻게 보여 주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적극적이고 이기는 경기를 원하기 때문에 절대 물러서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전북현대와 중국 팀의 대결이 많았다.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
  -분명히 중국 축구가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 감독이 계속 오면서 중국 선수들의 기량도 늘고 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우리가 광저우와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앞으로 항상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 만큰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홈에서는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긴다는 자신감이 크게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 경기 집중해서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파투와 같이 네임밸류가 높은 외국인 선수들 공략 방법이 있다면?
  -톈진팀에는 권경원 선수까지 외국인 선수 3명이 자기역할을 팀에서 충분히 잘해주고 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톈진 상대팀을 보면 플레이오프때부터 가시와를 제외하고 다 약팀이었기 때문에 내일은 전혀 다른 경기양상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기에 충분히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