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개학·개강으로 신학년 신학기가 시작된다.

많은 이에게는 즐겁고 설레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시간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학교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광고에도 불구하고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학생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를 아이들의 탓만으로 돌릴 것은 아니다. 옭지 않은 것을 오른 방향으로 잡아 주는 것이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관심일 것이다.

학교폭력은 은밀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피해아이들이 가해아이들의 보복이 무서워 제때 대처하지 못하고 홀로 속 앓이 하는 경우가 많아 어른들은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및 성폭력, 따돌림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만 학교폭력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거나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어른들에게 신호를 줄 것이다. 이를 알아차리려면 신학기철 학교, 부모, 이웃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조은성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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