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1?2공구)의 기본 설계가 본격 시행된다.  
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입찰참가자가 오는 5월17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6월 초 설계 평가 회의를 거쳐 6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공구는 롯데건설?태영건설이, 2공구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이 공동수급 협정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5개월간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0km(1공구 9.8km, 2공구 4.2km)의 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634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에는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돼 지역기업 참여율이 1공구 30%, 2공구 26~51%로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1공구 롯데와 태영은 각각 30%씩 2공구는 현대 26%·포스코 31%·대림 51% 등 지역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도로와 연계된 십(十)자형 도로가 구축돼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의 진입 도로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새만금 지역 어디든 20분내 접근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로 인해 약 2000억원의 조성 원가 절감과 100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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