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상공회의소 회장단이 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정상화를 위한 범 도민적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와 전북도, 군산시, 지역 정치권, 군산시민단체들은 오는 9일 세종로공원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철회 범도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은 총 궐기대회에 앞서 지난 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수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 소식이 있었다”며 “2011년 26만 여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전북 수출의 30%, 군산 수출의 50%를 맡아왔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는 군산경제의 몰락과 전북 경제를 침체하게 하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군산상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 성명을 발표하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철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20만 4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오는 9일 군산의 어려움을 전국적으로 호소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철회 촉구 범도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도민들의 응원과 관심,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수 회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과 군산공장 전기차 배정, 군산공장 가동을 전제로 한 정부 지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 도민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엠근로자와 전북도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철회 범도민 총 궐기대회’는 9일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호소문 낭독과 자유발언, 시가행진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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