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 성폭력이 밝혀진 극단 문화영토 판이 해체를 선언했다.
  판 단원들은 7일 언론사에 보낸 ‘입장 표명’을 통해 “이런 일들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며 미투 관련에 용기 내어 사실을 외친 분에게 저희 극단 문화영토 판 모든 단원들은 뜻을 함께 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연극이 세상을 비추는 창이라고 외쳐대며 함께했던 동료의 아픔을 살피지 못한 점에 큰 과오를 느낀다. 그동안 상처받고 아파했을 모든 시간들에 대하여 함께 연습했던 극단 선배, 후배, 동료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고백했다.
  단원들은 이어 극단 문화영토 판은 금년 진행 예정이었던 모든 지원사업과 모든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