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주요농산물의 대한 생산예측을 2년 연속 발표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요농산물 생산예측은 2016년부터 관내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어떤 품목을 얼마나 재배할 것인가에 대한 의향조사를 포함해 예측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지난 2월 8079개 농가를 대상으로 쌀, 배추, 무, 생강 등 14개 품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생산예측 결과는 마을회관 등에 배포해 경영체가 생산품목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도록 제공한다.

완주군의 2018년 주요농산물 재배면적에 따른 생산예측을 보면, 무(+11.4%), 파(+10%), 상추(+4.4%), 감(+3.0%), 생강(+2.7%), 마늘(+1.9%), 딸기(+1.6%)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수박(-5.3%), 양파(-4.9%), 고추(-1.7%), 쌀(-1.6%), 배추(-0.6%), 고구마(-0.6%)는 감소하며, 가지는 전년과 같을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경영체의 전수조사 협조로 전국 어느 곳에서도 하지 못하는 자체적인 생산예측이 가능했다”며 “발표한 결과를 농작물 품목선택에 참고해 가격등락에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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